만취 상태로 외제차를 몰다가 오토바이 운전자를 덮쳐 사망하게 한 BJ 물범의 근황이 화제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아프리카BJ 자숙 레전드’라는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글쓴이는 “술 마시고 운전대 잡고 사고 내서 사람까지 죽었는데 멀쩡히 방송중”이라며 물범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팬이라는 사람들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한다’며 두둔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논란을 빚었던 BJ 물범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방송에 복귀했다.
물범은 “저에 잘못된 행동으로 고인이 된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사고 당시 술을 한잔도 안 마신 건 아니다.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는 거 자체가 잘못되었지만 형법 죄명이 음주과실치사 아니였다는 점 말씀드리고 싶다”고 변명했다.
이어 “저를 믿어주고 여지껏 시청해주신 팬분들과 지인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 뿐이고 피해자 및 유가족 분들께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범은 짧은 사과글을 게재하고 논란을 빚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오랜만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방송을 시작했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인방 아니면 직업을 못 가지나? 대단하다”, “꼭 똑같은 음주운전자 차에 치이길”, “술은 마셨지만 음주과실치사는 아니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