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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도 너무 하시지”…영화계도 인정했다는 ‘노안’ 배우


SBS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고 있는 영화배우 임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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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임원희와 배우 정석용이 함께 밭을 일구는 과정에서 ‘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에피소드가 방영되었다.

그들은 자신이 참석한 영화제를 서로 자랑했다.

임원희는 최근 “교토 영화제에 초청되어 다녀왔다”고 말하자 정석용은 “여배우 나와?”라고 물었다.

SBS 미운우리새끼

바로 그의 최대 관심사는 임원희의 ‘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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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임원희는 “당연히 나오지”라고 했고, 정석용은 “같이 갔어? 어떤 배우야?”라며 궁금증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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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그런 정석용의 질문의 의미를 알 듯 “그냥 일하러 간거야”라고 선을 그었고, 정석용은 “나도 그냥 물어보는거야”라며 “어떤 여배우야?”라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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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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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카라 출신 배우 박규리야”라고 말했고, 정석용은 “딸로 나와? 애인으로 나와?”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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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임원희는 “(애인으로 나오는) 그런 영화가 <도쿄 영화제>에 가겠냐”며 팩트를 날렸다.

이어 “이번에 주연 영화로 찍은 <늦여름>때문에 부산 영화제도 다녀왔다”고 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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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정석용은 “그건 여배우 누구 나와?”라며 답정너스러운 질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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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그런 정석용을 놀리듯 “심지어 이건 부부로 나온다”며 바람을 잡았고, 아내 역할로 배우 ‘신소율’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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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은 “너에 비해 너무 어리지 않나? 무슨 사연 있어?”라며 부러운 티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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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자신은 신세경하고 찍었던 영화가 있다고 자랑했지만, 임원희는 “너 그거 아버지 역할로 나왔잖아!”라며 정석용에게 씁쓸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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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석용은 “내가 그때 30대 중반이었는데…”라며 자신의 늙은 외모를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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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희는 “그거 언제적이냐”며 “십 몇년 전이지?”라고 물었고, 정석용은 “지금도 길 지나가면 세경이 아빠라고 불린다…”라고 말해 웃픔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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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용의 ‘노안’ 에피소드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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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그 해 여름>에 출연했을 당시, 이장 역을 맡았던 정석용은 그의 경쟁 배우가 신구(83세)였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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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역시 30대 중반에 불과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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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함께 출연해 대학생 역을 맡았던 이병헌과는 동갑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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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씁쓸해지는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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