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희가 남편의 무심함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22일 방영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최민환♥율희가 맞춤 데이트를 하는 내용이 방영됐다.
이날 율희는 남편을 만난지 4년이 되는 날이라고 털어놨다.
율희는 “뮤직뱅크 무대에서 민환을 처음 보고 저 사람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수줍게 밝혔다.point 127 | 1
문제는 4주년 기념일이었지만 민환은 기억하지 못했다.
민환은 “사귀기 전인데 그런 걸 기억하기 쉽지 않지”라고 대꾸했다.
이어 아이 짱이와 함께 세 가족이 한강 데이트를 나섰다.
율희는 오랜만에 나서는 나들이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세 가족은 율희가 좋아하는 파스타를 먹으러 양식집으로 갔다.
파스타를 먹다가 칭얼대는 짱이 때문에 율희는 제대로 밥을 먹지 못했다.
민환은 “얼른 먹어”라고 말을 했지만 아이를 대신 봐주지는 않았고, 혼자 먹방을 이어나갔다.
율희가 계속 아이를 돌보며 기저귀를 갈러 화장실도 다녀왔다.
그 사이 민환은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파스타를 흡입했다.
보다못한 최양락은 “파스타는 지가 다 쳐먹네”라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율희는 짱이를 앉혀 놓고 이제 밥을 먹으려고 했다.
그런데 율희가 좋아하는 파스타 접시가 텅 비어있었다.
민환이 전부 먹어버린 것이다.
민환은 새로 하나 더 시키라고 했지만, 이미 율희는 서운함이 쌓인 상태였다.
하지만 민환은 알아채지 못하고 “그래서 내가 파스타 새로 시켜준다고 했잖아”라며 “왜 삐지고 그래”라고 싸늘하게 말했다.point 153 | 1
결국 율희는 “오빠가 파스타를 다 먹어서가 아니라, 우리 기념일을 몰라주는 것 같아 어제부터 서운하다”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끝내 율희는 독박 육아에 눈물을 흘렸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최민환은 진짜 눈치가 없나”, “아니 아이를 자기가 보면 되잖아. 얼른 먹으라고 말만하면 뭐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