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광대한 영토만큼이나 다양한 사람들과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그동안 영화의 소재로나 있을 법한 납치에 대한 괴담이 중국에선 여자 연예인을 대상으로 있어왔다.
이에 실제 사건을 포함한 몇가지 사건을 소개하고자 한다.
#1. 판빙빙
판빙빙은 중국의 최고 인기 여배우로 매년 천문학적인 돈을 벌어들이고 있었다.
하지만 2018년 5월 말 갑작스럽게 어떠한 매체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그녀의 SNS에도 새로운 내용이 업로드되지 않았다.
사람들이 그녀의 행방에 의구심을 갖던 차에 그녀의 남동생 ‘판청청’은 자신의 팬미팅에서 “가족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에 사람들은 납치설, 구금설 등 그녀의 신변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했다.
행방이 묘연해진지 4개월 후 판빙빙은 자신의 SNS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무사함을 알렸다.
해당 사과문은 자신의 탈세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는 내용으로, 행방이 묘연한 기간에 가택연금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녀는 1,400억에 달하는 추징금을 지불함으로써 형사처벌에서는 벗어났지만, 이 사건은 중국 정부가 유명 연예인을 통해 자신들의 막강한 권위를 보여주기 위한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2. 유가령
이번엔 실제 확인된 ‘납치’ 사건이다.
홍콩의 배우였던 유가령은 홍콩의 불법조직 ‘삼합회’가 자금을 댄 영화에 대한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
이에 그녀는 납치를 당하고 나체 사진을 촬영당하는 등 범죄를 당했다.
다행이었던 연인 양조위가 직접 구출하는데 성공해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해당 일이 있던 후 10년 뒤 어느 잡지 기자가 그녀의 나체 사진과 사건에 대해서 보도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유가령은 사건의 존재를 인정하면서, 자신은 해당 사람들을 ‘용서’했다는 말을 남겼다.
#3 장웨이제
장웨이제는 중국 방송사의 간판 아나운서였으나 1988년 어느날 실종되었다.
납치 살해설 등 그녀의 행방에 대한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었으나, 그녀의 행방은 결국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가 사라진 16년 뒤 미국 오리건 주에서 ‘인체의 신비’ 전시회에 임산부 표본이 전시되었다.
문제는 이 사람의 얼굴과 골격 등의 신체 특징이 장웨이제와 일치하며, 무엇보다도 임신 8개월 차라는 점이 장웨이제가 사라진 당시의 임신 상태와 동일했다.
이에 전시 기획자는 해당 의혹에 대해서 부정했으나, 그녀와 너무나도 유사한 표본의 특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