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용변을 보지 못하고 급하게 등교, 출근을 했는데 뱃 속에서 꾸르륵 소리가 들린다면 방귀를 꾹 참게 된다.
혹여나 소리가 나거나 냄새가 심하게 나서 괜히 민폐가 될까봐 속으로 방귀를 참아내는 당신.
더 이상 방귀를 참아서는 안되는 이유가 있다.
7가지 이유가 있으니, 이제는 방귀를 참는 것 대신 반드시 화장실로 가서 볼일을 보도록 하자.
#1. 피부트러블
인체는 방귀를 반드시 배출시켜야 한다고 생각해 모공을 통해서라도 체외로 방출하려 한다.
배출되지 않은 가스는 대장 내 혈관 속으로 재흡수되고, 장내 500여 개의 세균들이 독소로 변하는데 이 독소들이 모공으로 배출되면서 피부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2. 복부통증
방귀는 장내 박테리아가 화학반응으로 생기는 가스로, 몸 밖으로 반드시 배출되어야 한다.
배출되지 못한 방귀는 복부를 팽창시키고 장내를 압박해 엄청난 통증을 일으키며 복부 팽창이 악화되면 창상을 유발하니 가볍게 배를 문질러 가스를 배출해주자.
#3. 체중 증가
방귀를 참는다면 살이 찔 수도 있다.
체내에 방귀가 오래 머무르면 장 기능을 약화시키고 신진 대사가 망가져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체질을 지닌 사람들은 잘 먹고 잘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4. 변비의 원인
변비에 효과적이라는 행동은 다 하고 있지만 변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방귀를 참는 것이 그 원인일 수 있다.
체외로 빠지지 않은 방귀로인해 장내에 질소가 쌓이면서 장을 압박해 소화기능을 방해하는데, 소화 기능이 떨어진 장은 자연스레 배변 기능을 망가뜨리고 만성 변비의 길로 걷게 한다.
#5. 치질 유발
참았던 방귀를 한 번에 내보내게 되면 괄약근의 힘도 한 번에 빠진다.
고의로 한 번에 방귀를 뀌는 습관은 괄약근에 무리를 줘서 기능 저하와 치질을 유발할 수 있으니, 장 기능이 손상된 경험이 있거나 치질을 겪어봤다면 방귀를 참아서는 안 된다.
#6. 구취
방귀는 질소, 수소, 이산화탄소, 메탄 등과 1% 정도의 유황 성분인 메라캅탄으로 구성된다.
메라캅탄은 냄새의 주범으로, 방귀를 참으면 유황 성분이 독소가 되어 부풀어 올라서 더 심한 악취로 진화하게 된다.
이 독소가 식도를 타고 올라와 구취를 유발할 수 있다.
#7. 발암 및 질병
방귀를 참으면 온 몸에 구석구석 재흡수되어 신체를 공격하는데 이는 위장병, 당뇨, 고지혈증 등을 유발하게 된다.
심각한 경우 방귀의 극소수 성분인 ‘벤조피렌’과 ‘나이트로자민’이 대장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방귀를 참는 것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하루 평균 17회는 방귀를 배출하는 것이 정상이니 방귀를 더이상 참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