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된 손버릇을 가진 남편이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방영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오로지 아내의 가슴을 만져야만 잠이 드는 남편의 사연이 등장했다.
사연의 주인공인 아내는 제주도에 사는 결혼 17년 차 직장인이었다.
그녀는 “남편이 아이처럼 제 가슴을 만져야만 잠을 잔다. 바빠도 억지로 남편 옆에 누워야 하고, 대낮에도 손이 올라온다”고 밝혔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남편이 오직 가슴에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다.
아내는 “날 찾는 게 아니라 내 가슴을 찾는다”라며 “맞벌이인데 새벽에 잠도 못자고 피곤하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에는 애정 표현도 전혀 없다.point 102 |
잘 때만 저를 찾는다.point 9 | 문자를 보내도 답장도 없다”고 폭로했다.point 33 | 1
MC들을 가장 놀라게 한 사연은 부부 동반 여행을 가서도 가슴을 만졌다는 사실이다.
아내는 “한번은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가서 거실에서 다 같이 잠을 자는데, 자면서 남편 손이 가슴으로 올라와 민망했다”고 전했다.point 146 | 1
도대체 남편은 왜 이렇게 가슴에만 집착하는 것일까?
남편은 “습관이다.point 94 | 만져야 편안하게 잠이 잘 온다”라며 “아내가 왜 싫어하는지 전혀 모르겠다.point 138 |
아내가 애정 표현이 적어 제가 잘 때 그런 애정표현을 더 자주하게 되는 것”이라 주장했다.point 43 | 1
이어 “우리 딸은 내가 일이 끝나면 달려와 뽀뽀도 하는데 아내는 그런 게 없다. 아내가 과연 날 좋아하나 싶다. 아내가 담배 냄새를 싫어해 전자 담배도 좋은 향으로 바꿨다. 내가 더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의 변명에 아내는 분통을 터트렸다.
남편이 평소 가슴이 아닌 어깨동무, 손잡기, 발베개 등의 일반적인 애정 표현은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로지 가슴을 만질 때만 아내를 찾았다고 한다.
아내는 “다정다감하게 말해주고 스킨십도 내가 좋아하는 것, 가슴이 아닌 손잡기, 팔베개 등을 해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철없는 남편의 사연은 아래에 영상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