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버린 칼과 유리조각에 환경 미화원들이 다치는 사고가 생기고 있다.
지난 23일 스브스뉴스는 부엌칼을 ‘제대로’ 버리는 방법을 소개했다.
쓰레기통에 부엌칼, 깨진 유리 등을 그냥 버리게 되면 봉지를 뚫고 나온 파편에 환경 미화원들이 베이거나 찔릴 수 있다.
스브스뉴스에 따르면 한 미화원은 “칼날 등에 사소하게 베이는 건 흔하다”며 “많이 찢어지는 경우는 2~3개월에 한 건씩 있다”고 말했다.
배성훈 미화원은 “유리컵 등은 손에 박히면 안에 조각이 남아버리니까 제거 수술까지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칼이나 유리 조각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집에서도 간단하게 칼을 안전하게 버리는 방법이 따로 있다.
칼이나 유리 쓰레기가 나올 경우 신문지에 싼 다음 테이프로 말아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된다.
종로구청 청소행정과 조은성 씨는 “겉면에 ‘칼이 있으니 조심하라’ 등을 써주면 더 안전하게 수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양이 많을 땐 PP마대(불연성 쓰레기 전용 봉투)에 담아서 매출하는 게 맞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