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에 나왔던 라면이 다시 부활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지난 17일 농심은 이달 말 30년 만에 ‘해피라면’을 재출시한다고 밝혔다.
1982년 출시됐었던 해피라면은 90년대 초에 단종된 바 있다. 단종되기 전까지는 신라면이 나오기 전 농심의 주력 제품이었다.
30년 만에 부활하는 해피라면의 가격은 700원으로, 이는 경쟁사 오뚜기의 진라면보다 50원 저렴한 가격이다.
오뚜기 진라면이 지난해 상반기 점유율 13.9%를 기록하며 1위인 농심 신라면(16.9%)과의 격차를 3%포인트로 추격하자 내놓은 대책으로 보인다.
농심 관계자는 “해피라면은 옛날 패키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뉴트로(New+Retro, 새로움을 더한 복고) 콘셉트”라며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저가라면 콘셉트로 납품가를 저렴하게 맞추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700원이라니 대박이다”, “80년대 디자인 힙하네”, “맛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