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짜리 람보르기니 태워먹은 스트리머
람보르기니를 어이없는 행동으로 홀랑 태워 먹을 뻔한 남성이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3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란신문은 배기구에서 나오는 불꽃으로 닭꼬치를 구워 먹는 영상을 찍는와중 엔진이 과열돼 람보르기니를 태울 뻔한 남성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한다.
이 영상은 중국 후난성 창사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남성이 람보르기니의 배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로 닭꼬치를 구워보겠다며 기다란 꼬치를 람보르기니에 갖다 댔다고 한다.
실제 람보르기니와 같은 고출력을 자랑하는 엔진이 장착된 슈퍼카들은 엑셀을 세게 밟으면 엔진 내부에서 연소되지 못한 연료와 공기의 혼합물인 혼합기가 배기구에서 폭음과 함께 불꽃을 내는 ‘애프터 파이어’ 현상이 발생 하는데 실제 몇몇 해외 유튜버들은 ‘애프터 파이어’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 먹는 영상을 업로드 하기도 했다.
영상 속 이 남성들도 ‘애프터 파이어’로 고기를 구워 먹는 영상을 본 듯했다. 한 남성이 배기구 앞에서 닭꼬치를 들고 있고 람보르기니 주인이 운전석에서 엑셀을 세게 밟았다고 한다.
그러자 엔진 소리와 함께 배기구에서 불꽃이 튀기 시작하고 잠시 후 보닛에서 스물 스물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엔진이 타들어 갔다.
닭꼬치를 들고 있던 남성 놀라서 뒤로 달아났고 람보르기니 주인 역시 놀라 운전석에서 밖으로 뛰쳐나왔는데 사이드 브레이크가 걸린 상태에서 엑셀을 과도하게 밟다 보니 엔진 과열이 일어났던 것이었다.
심지어 배기구 아래에서는 부동액이 새어 나오고 있었고 하마터면 엔진이 폭발해 람보르기니를 태울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고 큰 폭발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해당 람보르기니를 고치는 데 웬만한 차 한대 값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수리비가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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