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떡볶이가 뜬금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외국 먹방 유튜버들이 만든 떡볶이’란 제목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 유튜브에선 ‘떡볶이’를 먹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먹방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의 먹방 유튜버들이 먹는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떡볶이의 떡을 씹을 때나는 특유의 소리가 외국인들의 호기심을 작응했다고 한다.
이들은 한인마트에서 직접 떡과 어묵, 고추장을 구입해 집에서 떡볶이를 만들어 먹는다.
혹은 즉석 조리식품으로 나오는 떡볶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들은 다른 번역 없이 ‘떡볶이’라고 지칭하며 먹방을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또한 먹방 역시 ‘MUKBANG’으로 표기하며 한국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한국 음식 영어로 바꿔서 알려줄 필요가 없다. 한국에만 있는 음식인데 왜 떡을 라이스 케이크라고 하냐. 이럴수록 흥미만 떨어진다. 어묵도 피쉬 케이크라고 표기하면 거부감만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어를 그대로 표기하며 고유명사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소식을 확인한 누리꾼들은 “진짜 어묵은 어묵. 떡볶이는 떡볶이. 어묵을 피쉬 케이크라고 하면 혼난다”, “우리도 팟타이 부를 때 팟타이라고 하잖아”, “떡볶이 은근 맛내기 힘든데 다들 요리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VONVON/ 무단복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반 시 법적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