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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밀크티 가게를 턴 ‘도둑’을 본 사장님의 ‘쿨’한 반응

셔터스톡(좌) / worldofbuzz(우)


최근 도둑에게 털린 밀크티 가게 사장님의 반응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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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ABC 뉴스는 미국의 한 밀크티 가게에서 금전 등록기를 훔쳐 간 범인에 대해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에서 앤디 렁 씨는 밀크티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그런데 최근 한 남자가 밀크티 가게에 몰래 들어가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렁 씨는 가게 CCTV를 돌려보다 도둑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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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으로 들어간 도둑은 허술한 솜씨로 가게를 뒤져보다 텅 빈 음료 통을 만지작거리고, 무거운 금전 등록기를 비틀거리며 훔쳐 갔다.

당시 금전 등록기는 텅 비어있었다.

이러한 도둑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렁 씨는 도둑을 용서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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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ofbuzz

렁 씨는 “이 남자는 새벽에 너무 목이 말라 밀크티를 마시고 싶었던 거 같다”라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매일 아침 신선하게 차를 만들고 밤에는 남김없이 처리하고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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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망해서 금전 등록기를 훔쳐 간 듯한데, 혹시 이 남자를 만난 사람이 있다면 친절하게 기계를 돌려달라고 전해달라”라며 “그러면 내가 밀크티 한 잔을 대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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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ofbuzz

이어 “3년 동안 가게를 운영하면서 한 번도 도둑이 든 적이 없었다”라며 “게다가 이번 사고로 아무도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사람들에게 웃음을 전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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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 씨는 자신의 가게에 CCTV 사진을 붙여 손님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