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구구단 세정이 연예계 활동을 하며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털어놨다.
세정은 한국경제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너무 힘든 나머지 회사에 휴가를 요청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세정은 “스케줄이 많을 때는 회사에 힘들 것 같다고 말을 하는 편이다. 한 번은 긴 시간을 달라고 해서 한 달 정도 쉰 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 오히려 쉬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니까 두려워졌다고 털어놨다.
세정을 괴롭힌 생각은 ‘사람들이 날 잊으면 어떡하지’라는 것이었다.
바쁜 활동으로 지친 자신에게 힘을 주는 존재에 대해 그는 고등학교 친구들, 연예계 활동하는 주변사람들, 반려동물과 가족들이 기운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긴 휴가 시간을 얻은 세정은 시골집에 내려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어머니와도 대화를 나누었다고 했다.
그러나 해소되지 않는 스트레스가 있었고 그때 트와이스의 지효가 자신을 돌봐줬다고 전했다.
세정은 “이후 트와이스 지효가 놀러가자면서 이끌어줬다. 지효는 날 잘 돌봐주는 정말 친한 친구인데 당시에는 혼자 있고 싶어서 ‘가도 잘 못 놀 것 같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어차피 혼자 있을 거면 같이 있자’고 하더라. 그렇게 막상 여행을 가니 기분이 좀 좋아졌다”라고 이야기해 둘 사이의 우정을 드러냈다.
또한 세정은 주변의 도움외에도 힘든 시기를 극복하게 한 결정적인 존재로 자기 자신이었다고 말했다.
세정은 6개월 뒤의 자신에게 편지를 썼다.
편지의 내용은 ‘곧 있으면 앨범도 나올 것 같은데 이대로 네가 후회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을 수 있겠냐’라는 다그침이었다.
세정은 그 편지를 적고나서 다시 멀쩡해졌다고 한다.
한편 세정은 솔로 첫번째 앨범인 ‘화분’으로 팬들에게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