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 중 ‘폭력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트위치TV에서 방송 정지가 됐던 스트리머 ‘괴물쥐’가 다시 방송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무기한 정지를 당했던 괴물쥐는 11일 정지가 풀렸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11일 괴물쥐는 자신의 트게더 채널 ‘괴물쥐123’에 “드디어 정지 풀렸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전에 괴물쥐는 여러차례 트위치TV에 징계를 완화해달라는 메일을 보내봤지만, 답장을 한 건도 못 받은 것으로 밝혀져 “더이상 정지가 풀리지 않으면 다른 곳에서 이어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알린 바 있다.
이어 오늘 아침에는 “트위치 본사에서 ‘이의제기’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 상태” 라며 “목요일 오후 1시까지 답변을 기다릴 생각”이라고 말했었다.
괴물쥐는 트위치에서 그동안 방송을 열심히 했고, 관계를 쌓았던 만큼 섣불리 아프리카TV로 이적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전했으나, 팬들은 이적하라고 재촉을 해왔던 상태이다.
하지만 괴물쥐는 마지막으로 딱 2일을 지켜본다고 하던와중 트위치TV에서 “정지가 풀렸다”는 소식을 전달받았다.
그는 “방송시간을 확실하게 말씀 못 드리겠다”라면서 “점심도 먹어야 하고 오늘 방송을 오래 하고 싶어서 배 좀 채우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2시 전에는 꼭 켜도록 하겠다”라고 전하며 복귀 방송을 장시간 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괴물쥐는 지난해 12월 13일 트위치TV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생중계하다 중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트위치TV에서 사실상 퇴출당한 그는 유튜브를 통해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