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중국 베이징 구베이수이전에서 열리며 이목을 끌었다.
그런데 이날 일본의 고노 다로 외무상은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들보다 먼저 도착했고 로비에 있던 한일 취재진에게 다가갔다.
이 때 갑자기 고노 다로 외무상은 한일 기자들을 향해 “캐논? 이건 니콘? 캐논이 두 개군요”라는 의미심장한 농담을 건넸다.
이는 현재 한국에서 진행 중인 ‘일본 불매 운동’을 의식해 조롱 섞인 의미를 내포한 것으로 해석되며 화제를 모았다.
한편, 한국에서 일본 불매 운동이 막 시작할 때 일본의 한 매체는 “한국에서 일본 제품을 사지 말라고 선전하는 미디어가 정작 일본 카메라를 전부 쓰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불매운동은 계속 갑니다”, “이거 뭐하자는 건지”, “아니, 어쩌라구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