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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3명 중 2명, “남자만 가는 군대는 명백한 성차별이다”


20대 남성 3명 중 2명은 남자만 군대에 가는 것에 대해 남녀 성 평등에 위배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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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이는 작년 10월-11월 전국의 만 19세에서 59세의 남성 3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20대 72.2%가 ‘ 남자만 군대가는 것은 차별’ 이라는 것에 찬성했다 한다.

 

20대 이외의 나이대의 반응은 좀 달랐다.

 

30대의 경우 62.9%, 40대 55.0%, 50대 50.1%의 찬성률을 보이며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공감능력은 떨어졌다.

 

현 징병제도의 남녀 불평등에 대한 질문 이외에 ‘ 군대는 가능하면 안 가는 것이 좋다’ 라는 문항에서 20대 남성 82.6%가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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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이 질문 역시 연령대가 올라갈 수록 질문에 공감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남성의 연령대가 높아질 수록 ‘ 남자만 가는 군대’ 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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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중장년층은 전통적인 남성성이 강하고 이와 반대로 20대는 비전통적인 남성성 그리고 30대는 이 두 연령대가 복합적으로 이뤄진 과도기적 남성성이 주를 이루는 것이다.

 

40-50대 남성에게 자주 보이는 전통적 남성성의 경우 남성 징병제를 성차별로 본 경우는 56%, 여성도 군대에 가야한다고 답한 경우는 52.4%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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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를 주관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마경희 정책연구실 실장은 19일 연구원 개원 36주년을 기념한 세미나에서 ‘변화하는 남성성과 성차별’ 이라는 제목의 발제문을 공개했다.

출처: 연합뉴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 성 관련’ 질문인 ‘ 성 구매를 경험하거나 온라인 불법 촬영물을 소비한 경험여부’ 에 대한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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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다른 연령대의 남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체적인 수치로는 20대 남성 중 성구매 유경험자는 6.9%, 40대는 41.7%, 50대는 44.4%로 큰 차이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