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2000여명이 넘는 확진자를 발생시키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마스크는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렸고 구하기 힘든 ‘레어템’까지 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런데 그런 마스크를 말도 없이 가져갔다는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모들이 마스크 말도없이 가져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임신 32주차 20대 후반인 글쓴이는 출산과 조리를 친정에서 하려고 친정집에서 지내는 상태였다.
글쓴이네 집에는 친할머니도 함께 거주중인데 이번에 할아버지 제사로 고모들이 친정집에 방문했다고 한다.
고모들과 할머니가 제사 준비를 나몰라라 하자 임신한 글쓴이와 글쓴이의 어머니는 외할머니댁으로 피신을 갔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모녀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돌아온 어머니가 집 안에 소독제를 뿌리며 정리 중이었는데 임신부인 글쓴이를 위해 사다 놓은 마스크가 3분의 2 정도 사라져 있었다.
화가난 어머니가 고모들에게 전화해 가져갔냐고 물으니 고모들은 ‘많이 있길래 나눠쓰자며 가져왔다’고 전했다.
말도 안되는 이들의 행동에 모녀가 화를 내자 이들은 ‘우리 동네에 확진자도 나왔는데 우리가 더 위험하지 그게 그렇게 아깝냐’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했다.
‘주고 안주고를 떠나 엄마랑 제 말투 때문에 기분 나쁘고 섭섭하다며 전화를 끊더라구요’라고 전한 글쓴이는 “마음 같아선 그냥 절도죄로 신고하고 싶다. 차라리 몇 개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지 말도 없이 가져가놓고 너무 뻔뻔하다. 어떻게 해야 이 양심없는 고모들한테 돌려 받을수 있을 까요?”라고 마무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절도죄로 신고하세요. 신문에 올라가야 정신차릴듯”, “이시국에 마스크 훔쳐갔으면 중죄인 아닌가”, “너무 화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