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선수의 의젓한 U-20 월드컵 소감에 과거 이강인 선수의 다른 인터뷰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16일(한국시각) 2019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우크라이나와 결승전에서 1대 3으로 역전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FIFA 주관 남자축구대회 사상 첫 준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으며, 특히 이강인 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대회 MVP인 골든볼을 받았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팀의 막내인 이강인 선수는 “다 형들 덕이고, 코치진들이 잘해주셨다. 제가 받은 골든볼이 아니라 팀이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유, 뭐하러 울어요. 저는 후회 안 한다. 자부심을 느껴도 된다”라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경기 소감에 팬들은 지난 2013년 12살 이강인 선수의 경기 소감 영상을 찾아냈다.
해당 영상은 이강인이 속해있던 발렌시아 유소년팀과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의 12세 이하 국제대회 후베닐 밍게스 토너먼트 4강전으로 이날 발렌시아는 0대 4로 패했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소매로 눈물을 닦으며 인터뷰를 이어가지 못하자 해설위원은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았으니 골을 넣고 웃을 날을 생각하며 울지 말라”며 어린 이강인에게 위로를 건넸다.
당시 영상을 접한 팬들은 호의적인 댓글을 달았고 특히 한 네티즌은 “몇 년 후 우리는 이 선수를 지켜보려 새벽에 일어나야 할 거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이 댓글에 “성지순례 왔다”며 댓글을 남기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