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도둑으로 의심받자 취한 행동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더선은 멕시코시티 구스타보 마데로 지역의 대형마트인 월마트에서 벌어진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남자친구와 쇼핑을 즐기고 나오던 여성은 경비원이 절도범으로 의심해 갈등이 생겼다.
영상 속 여성은 다소 화난 몸짓을 보이다가 이내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자 옷을 벗기 시작했다.
하얀 치마에 검은 블라우스를 입은 여성은 먼저 하의를 벗고 경비원을 쳐다봤으며, 분이 풀리지 않은 여성은 나머지 상의와 속옷까지 벗었다.
이후 억울하다는 듯이 양팔을 위로 크게 벌리는 몸짓을 취한 뒤 매장 밖으로 나섰다.
이 여성은 멕시코의 대형마트에서 주로 성행하는 이른바 ‘치마 도둑’으로 몰린 것으로 보인다.
치마 도둑은 치마를 입고 매장에 들어가 물건을 치마 속에 감춰 나오는 수법을 의미한다.
영상은 SNS에서 화제가 되며 누리꾼들은 지지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의심받으면 화가 나는건 당연”, “얼마나 억울했으면 그랬을까”, “증거없이 의심하지 말자” 등의 댓글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