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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탈모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 뜻밖의 치료제 정체


탈모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들에게 단비같은 치료제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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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전립선암 치료제에 쓰이는 약물이 여성 탈모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헬스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 라몬 이 카할 대학병원 피부과 전문의 페르난데스 니에토 교수 연구팀이 여성형 탈모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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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치료제로 쓰이는 약물은 바칼루타미드(bicalutamide)로, 전립선암을 촉진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암세포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탈모로 고통받고 있었던 임상환자들은 매일 또는 이틀의 한 번꼴로 최소 6개월 동안 바칼루타미드를 알약으로 먹은 결과  53%는 수주 안에 다시 모발이 자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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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이 같은 결과는 피부과 전문의가 평가하기 전에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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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이지만 여성에게도 소량 분비된다고 전해진다.

폐경으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 테스토스테론의 영향력은 더욱 커져 모낭의 직경이 줄고 길이도 짧아지면서 마침내 완전히 오그라들어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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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용되고 있는 여성형 탈모 치료제 미녹시딜(minoxidil)은 피부 발진, 두통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픽사베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하지만 아직까지 바칼루타미드는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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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맨체스터대학 피부과 전문의 바브 셰르길 박사는 같은 항테스토스테론제제인 스피로노락톤도 비슷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남성 탈모는 그럼 어떻게 치료를?”, “여자들은 탈모걱정 안해도 되겠다”, “전립선암 치료제로 탈모를 방지하다니ㅋㅋ”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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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연구결과는 ‘피부질환 치료'(Dermatologic Therapy) 최신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