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인데 불구하고 초겨울 날씨가 일찍오고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니클로가 겨울 히트 아이템 내복’히트텍’을 증정상품으로 풀어 ‘연말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시간이 지나고 불매운동이 식은 이 시기에 이러한 이벤트로 인해 주말 사이 주요 유니클로 매장에선 불매운동의 흔적조차 찾을 수 없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11.15(금)-11.21(목) 7일간 ‘겨울 감사제’를 통해 오프라인 구매 고객들에게 ‘히트텍’ 10만장 물량을 증정한다.
그리고 매장별로 하루 물량을 정해두고 또 구매 금액에 상관 없이 증정을 하기 때문에 인파는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이 된다.
감사제를 시작하고 난 다음 주말(16~17일)은 1시간 만에 히트텍이 동나기도 하고 일본제품 불매운동,위안부 사건을 상기 시키는 광고 파문 이후 가장 많은 고객이 몰려들었다는 소문도 돌았다.
지난 16일 토요일, 서울 시내 한 유니클로 매장에서 오픈 1시간 만에 150장의 히트텍 재고가 전량 소진됐다.
또 다른 이벤트인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텀블러를 증정하는 이벤트 역시 오후 4시쯤 종료됐다.
수도권 소재 유니클로 매장도 마찬가지다.
경기 수원시의 한 교외 매장은 주차장이 꽉차서 차를 댈 곳도 없었다.
계속 되는 소문과 함께 실제 고객이 늘었는지,매출 회복에 영향을 줬는지 유니클로 관계자에게 묻자”글로벌 본사 방침상 구체적인 실적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번 감사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진출 15주년과 맞물려 역대 가장 큰 규모”라고 했다.
한편으로는 누리꾼들은”불매운동이 끝난거냐”,”사고 싶은사람은 사도 되는 것아니냐”등등의 의견 대립이 나누어져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