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클로가 선보인 재킷이 누리꾼들에게 화제다.

그 이유는 인민복을 연상시킨다는 것이었다.

지난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일본 의류 제조업체 유니클로가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즐겨 입던 인민복을 연상시키는 재킷을 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니클로가 최근 선보인 면 소재의 봄 신상품 재킷의 앞면에 사각형 주머니 4개가 달려있다.

이 재킷은 카키색, 검은색, 감청색 등 3가지로 출시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재킷과 함께 비슷한 스타일로 출시된 바지를 입으면 마치 인민복 같다고 지적했다.

인민복은 마오쩌둥 전 중국 주석,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공산주의 지도자들이 즐겨 입으면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김정일 스타일이네ㅋㅋ”, “이거 입고다닐 사람이 있을까”, “신상 재킷 디자인이 뭐 이따위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 제품을 만든 유니클로 디자이너는 “제품을 디자인할 때 절대로 (인민복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며 “순전히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 재킷은 현재 유니클로 일본 사이트에서 6990엔(약 7만 1천원)에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