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학생이 1000m 상공을 비행하는 도중 비행기에서 갑자기 문을 열고 뛰어내려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영국 매체 BBC 는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하던 알라나 커트랜드(19)의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5일 알라나는 전공 연구를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마다가스카라를 방문하는 중이었다.
탑승객을 태운 비행기는 이륙 후 1130m 상공까지 문제 없이 순항했으나, 갑자기 알라나가 안전벨트를 풀더니 비행기 문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했다.
주변 동료들은 5분동안 알라나가 뛰어내리지 못하도록 저지했으나 알라나는 동료들을 뿌리치고 결국 몸을 내던졌다.
뛰어내릴 당시 알라나는 평상복 차림으로, 다른 별도의 안전장치를 하지 않았다.
현재 경찰은 그가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추락 예상 지점을 수색중이다.
알라나가 비행기에서 갑자기 뛰어내린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못했으나 현지 경찰은 알라나가 복용한 항말라리아제의 부작용으로 이러한 행동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