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일본 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이 임원의 발언을 사과했다.
지난 15일 유니클로 측은 입장문을 통해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앞서 유니클로 임원이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 못 간다”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유니클로 본사가 닷새 만에 사과문을 내놓은 것은 이례적이다.
유니클로 측은 “(해당 발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들께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뿐이며, 그런 노력을 계속 해나가겠다는 취지였다”고 전했다.
이 같은 유니클로의 행보는 한국의 불매운동이 거세지자 태세를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불매운동 직후 유니클로의 매출은 26% 감소했다.
그러나 뒤늦은 사과에도 한국의 소비자들은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응 안 사요”, “유니클로가 망하는 걸 봐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