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기업인이 트와이스 모모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다가 K팝에 빠져버린 사연이 화제다.
지난 11일(한국시각) 미국 매체 ‘에이지스트(AGEIST)’의 최고기술책임자이자 마케팅 업체 ‘PHANZU’의 CEO인 잭 판(Jack Phan)’이 올린 SNS 게시물이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목 받았다.
이날은 애플이 ‘아이폰 11’을 발표한 날로 각종 SNS는 온통 ‘애플 이벤트’에 대한 게시물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SNS상에서 애플 이벤트보다 더 인기있는 검색어는 다름아닌 ‘모모’였다.
This is a first. #AppleEvent is happening now yet #MOMO is trending worldwide. What is MOMO?!? pic.twitter.com/g9W4ehiWum
ADVERTISEMENT — Jack Phan (@JackPhan) September 10, 2019
이에 잭 판은 “애플 이벤트가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모모’가 더 인기를 끌고 있다. 대체 모모가 뭐냐?”고 글을 남겼고 한 팬은 모모가 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으며, 애플보다 더 인기가 높은지 설명했다.
모모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른 이유는 전날인 지난 10일 JYP 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 신곡 ‘필 스페셜’ 발표를 앞두고 모모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특히 항상 앞머리를 내린 헤어스타일을 보여줬던 모모가 처음으로 앞머리를 넘겨 이마를 드러낸 모습이었기 때문에 더욱 큰 관심을 끈 것.
이를 들은 잭 판은 “K팝 걸그룹이 앞머리를 깐 게 애플 이벤트보다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삼성이 배후에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라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보다 지금 K팝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알게 됐다. 정말 대단하다”라며 “나도 이제는 ‘필 스페셜’이 얼른 나오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후 잭 판은 “Yes or Yes?”라며 트와이스의 노래 제목과 함께 “모모는 여왕이다”라는 말을 남겨 다시 화제가 됐다.
팬들은 “잭 판이 모모 찾아보다가 입덕한 것 같다”며 즐거워했고, 잭 판은 이후에도 “의도치 않게 케이팝 뉴스 사이트에 스캔들 난 것처럼 기사가 나서 아내가 의심함”이라는 유쾌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