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봇을 설치한 미국 대형 마트를 두고 손님과 직원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현지 매체 뉴푸드이코노미에 따르면 미국 커네티컷주, 뉴저지 주,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주의 스톱 앤드 숍(Stop & Shop)은 로봇 직원을 설치했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순회 로봇 마티는 진열대를 돌아다니거나 손님 주위를 돌아다닌다.
마티는 전기 센서를 이용해 바닥에 떨어진 상품이나 쓰레기들을 직원들에게 보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일부 손님과 직원들은 거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로봇 직원의 눈을 통해 자신들의 모습이 녹화되는 것과 업무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에 불신을 드러냈다.
일부에서는 순회 로봇 마티를 통해 마트 인건비 절감을 계획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또 스톱 앤드 숍의 모회사인 아홀드델레이즈 관계자 측은 AI의 사용을 통해 소비자들의 소비 효율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줄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300개의 스톱 앤드 숍 매장과 자이언트(Giant) 매장 200여 곳은 ‘마티’를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