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친에게 중고로 산 커플링을 선물한 남자의 최후가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준우’에서는 ‘화이트데이에 남친이 준 커플링 알고 보니..개충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준우는 ‘카톡대신해결’ 코너에서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녀는 “화이트데이에 남친이 커플링을 선물해줬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까 쓰던 거 같은데 확인해달라”라고 토로했다.
실제로 여기저기 흠집이 난 반지는 새 것으로 보기 어려울만큼 낡아보였다.
이를 본 준우는 사연녀 대신 남자친구 A씨와 카톡 대화를 나눴다.
준우는 A씨에게 “치킨 한 마리 다 먹었어? 살 빼면 반지 커지는데”라며 반지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 반지가 좀 큰데, 같이 바꾸러 갈래?”라고 묻자 A씨는 “반품기간 지나서 못 바꾼다. 진작 말하지. 반지는 해외대행 구매로 한 달 전에 샀다”라고 답했다.
이에 준우가 “AS도 안 되냐. 구매 사이트 링크 보내달라”고 하자 A씨는 “정확한 링크가 기억이 안 난다. 직접 찾아보겠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준우의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 A씨는 진실을 털어놨다.
A씨는 “요즘 금전적으로 힘들어서 좋은 반지 사주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더라.
그런 거 하나 사주지 못 하는 게 자존심 상해서 중고로 샀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새 걸로 사줄게. 능력 없는 남자친구라 면목이 없다”라며 “반지는 버려도 돼. 새 걸로 사줄게”라고 덧붙였다.
남자친구의 폭탄고백(?)에 사연녀는 “난 그런 거 없어도 돼. 그런 걸로 기죽지 마”라며 “내가 더 좋은 커플 지갑 사줄게. 나한테는 새 반지보다 훨씬 더 값지고 소중해”라고 말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진심 어린 말에 무너졌다”, “나 같아도 평생 낀다”, “둘 다 지금 마음 변치 말고 오래가셨으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