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0년 간 물을 마시지 않고 톡 쏘고 달콤한 맛이 좋아 ‘콜라’만 마셨다는 남성이 눈길을 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에는 ’40년 동안 물 대신 콜라를 마시는 사나이! 삼시세끼 콜라라니, 이게 가능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8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전파를 탔던 양두석 할아버지(80)의 사연이다.
물 대신 콜라만 마신다는 양두석 할아버지는 “마지막으로 물을 마신 게 언제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기억도 안 난다”고 대답했다.
1.5L 콜라를 매일 한 통씩 40년 동안 마셔왔다는 양두석 할아버지는 “물맛은 덤덤하니 맛이 없다. 입에서 물이 안 받는다”고 말했다.
또한 “역시 콜라 맛이 좋다”며 산책을 할 때도,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도 계속해서 콜라만 찾았다.
양두석 할아버지는 “당시 처음 마셨는데 톡 쏘고 아주 달콤하니 좋았다”며 처음 콜라를 마신 40년 전을 회상했다.
이어 “콜라를 맛본 후 물로는 갈증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럼 양두석 할아버지의 건강 상태는 어떨까. 양두석 할아버지의 치아 상태를 확인한 치과 의사는 “나이에 비해서 건강한 상태다. 하지만 지금의 치아를 어느 정도 오래 쓰고 싶다면 콜라는 줄이시는 게 좋다”라고 조언했다.
내과 의사는 “몸 상태는 크게 콜라 때문에 많이 망가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콜라를 드시지 않았다면 훨씬 더 건강한 상태였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의사의 의견을 들은 양두석 할아버지는 건강을 위해 앞으로 콜라는 조금 줄이고 물을 다시 한번 마셔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