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15 총선 사전투표 기간인 10,11일 손등에 투표 도장을 찍는 ‘투표 인증’은 위험한 행위라고 방역 당국이 경고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 중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비닐장갑을 벗고 맨손에 투표 도장을 찍어 인증하는 사례가 나오는데 코로나19 방역 상 문제가 없느냐”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 본부장은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다”라며 “맨손에 투표 도장을 찍을 경우 손이 “다른 부분들을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때문에 적절하지 않은 행동이다”고 말했다.

 

이어 “비닐장갑은 투표하고 나오면서 벗어야 한다”라며 “비닐장갑 위에 도장을 찍는 행위는 크게 감염 위험을 높아지지는 않을 것 같지만, 이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또 “손 접촉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으므로 투표소에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비닐장갑을 드리는 것이다. 이 부분은 본인과 이웃의 건강을 위해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투표하기 전 투표소에서 발열 체크를 받고 손 소독을 한 뒤 나눠주는 비닐 위생 장갑을 착용 후 투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 후 사용한 비닐장갑은 투표소 출구에 마련된 함에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