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작 드라마 ‘학교 2020’이 여주인공 캐스팅 때문에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배우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최근 ‘학교 2020’측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캐스팅 물망에 오른 배우를 홍보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논쟁이 시작됐다.
당초 ‘학교 2020’의 여주인공 역에는 안서현이 캐스팅 된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안서현 측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안서현은 수개월 전 ‘학교2020’이 ‘오, 나의 남자들’이라는 제목으로 제작 준비 중일 때부터 캐스팅 물망에 올라 있었다.
‘오, 나의 남자들’은 올 1월 방영 예정이었으나 제작이 연기되며 ‘학교 2020’으로 제목을 변경했다.
제작이 연기되면서 안서현의 기다림 역시 길어졌다.
이 때문에 자신의 SNS에 ‘학교2020을 300일째 기다리며’라고 남기기도 했다.
안서현의 SNS에는 남자주인공으로캐스팅된 그룹 엑스원 출신 가수 김요한, 담당 PD 등과 미팅한 후 찍은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안서현 측이 갑작스럽게 하차당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지고 있다.
안서현은 며칠전 SNS에 팬들과 대화하면서 “어른들은 약속을 왜 지키지 않을까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여주인공에 다른 배우가 캐스팅될 수 있다는 기사가 공개되는 등 출연이 무산되는 분위기로 흘러가자 20일에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글을 남겼다.
네티즌들은 “다른 작품도 못하게 300일 동안 잡아 둔 건 너무했다”, “상심이 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