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맞았다 진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웃긴대학’에서 한 회원이 아버지에게 비오는 날 먼지나도록 맞았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다.
작성자 A씨는 웃긴 대학 자료 몰아서 보다가 국내 사람들에겐 게이 포르노 배우로 유명한 ‘빌리 헤링턴’의 원본 동영상을 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다 갑자기 A씨의 아버지가 문을 덜컥 열고 들어오셨고 당황한 A씨는 종료버튼도 못 누르고 멍하니 아빠 얼굴을 바라봤다.
이윽고 아빠가 게이 포르노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는 내 컴퓨터를 딱 보더니 “니 지금 뭐보냐”라고 말하길래 A씨는 얼떨결에 “ㄱ.. 격투기”라고 말하는 순간 빌리 헤밍턴이 상대 배우 마크울프의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리는 장면이 나왔다.
근육질의 남자가 엉덩이가 훤히 드러나는 팬티를 입고 다른 남자가 엉덩이 때리는게 격투기라고 어떤 이가 믿을까.
그때 아빠가 고개를 떨구고 조용히 방 밖을 나가고나서 정확히 3초 후에 발로 문을 걷어찬 뒤 “야이 미친새X야!!!!!!”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대걸래 막대기를 들고 와서 A씨를 먼지나도록 때렸다.
A씨는 당시 속으로 ‘어떻게든 설명해야하는데.. 분명히 설명을 하면 믿지 못하겠고 X발 존X게 아프고..’라고 생각하면서 너무 아픈 나머지 “아! 재미로봤다고요! 재미! 재미로 봤다고!!”라고 소리 질렀다.
이에 아빠는 A씨의 말을 듣자마자 옆에 있는 기타를 들더니 기타로 때리기 시작했다.
A씨는 또 속으로 ‘기타가 날 때리면서 내는 딩 딩 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구슬피 들리더라’라고 생각하며 너무 억울하고 그냥 그 자리에서 편히 눈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아빠가 얼굴을 때리길래 손으로 얼굴을 감쌌는데 침 눈물 콧물 다 묻어있었는데 아무래도 자신도 모르게 질질 짰다고 추정하고 있다.
아빠는 때리면서 “이 새X야! 내가! 야동을 ! 봐도! ㄸㄸㅇ를 쳐도! 뭐라! 안하! 는데! 애새!X가! 남자! 들이 ! X치는걸! 보고! 있어!?”하면서 2~3어절에 맞춰서 기타로 징가징가소리내면서 때렸다고 전했다.
맞다가 실성한 A씨는 또 속으로 ‘뜬금없지만 동요중에 호랑이님 생일날 여우가 바이올린 소리내는 부분이 그렇게 생각나더라’라고 글을 적었다.
아빠는 4~5분 때리다가 기타 손잡이 부분 부러지고 그제서야 폭행을 멈췄다.
그리고 그대로 땅바닥에 주저않고 눈물 콧물 다 흘리시면서 “이새X야 !!! 어떻게 남짜끼리 하는걸 보냐.. 남자끼리!! 야동 X치는거 다 참아도 이건 어떻게 참으란거냐고!!”라며 A씨를 껴안고 펑펑 우셨다.
A씨도 함께 울었는데 왜 운지 기억이 안난다고 한다.
그리고 아수라장이 된 방에서 불을 끄고 앉아서 글을 쓰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