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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옷 입은 ‘마네킹’ 보고 신나서 품에 꼭 안긴 댕댕이 (영상)


주인의 품이 그리워 주인 대신 마네킹에 꼭 안겨있는 반려견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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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최근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는 마크와 그의 반려견 쇼티의 사연을 소개했다.

마크는 11년 전, 보호소에서 만난 쇼티를 입양해 사랑으로 돌봤고 쇼티 역시 주인인 마크를 껌딱지가 붙어다녔다.

The DODO

하지만 입양 당시 4살이었던 쇼티는 어느새 15살의 노령견이 됐고 마크에 대한 애정이 분리불안을 일으켜 마크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쇼티는 마크가 보이지 않으면 바로 불안해하며 울었고, 출장 업무가 많았던 마크는 늘 미안해하며 노견보호소에 쇼티를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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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DODO

쇼티를 자주 돌보아주던 노견보호소의 페랄타는 “마크가 보이지 않으면 쇼티는 하루종일 슬퍼한다”며 “제가 안고 있어도 심한 불안증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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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랄타는 마크의 채취가 남은 옷가지 등을 쇼티의 집에 넣어보는 등 쇼티의 불안증세를 없애기 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하지만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었고, 최후의 수단으로 마네킹을 구해 마크의 옷을 입힌 후 소파에 앉혀두었다.

facebook ‘Vintage Pet Rescue’

페랄타는 “스스로도 바보같다고 생각했다”며 “마지막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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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놀랍게도 쇼티는 마네킹 품에 안긴 채 꼬리를 흔들고 애교를 부린 후 편안하게 잠들기까지 해 페랄타를 놀라게 만들었다.

facebook ‘Vintage Pet Rescue’

페랄타는 마크에게 해당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전송했고, 이를 본 마크를 쇼티가 마네킹과 자신을 구분하지 못한다며 장난스레 서운함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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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온라인에 확산됐고,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