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을 강하게 흔든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가 속출했다.
미국의 지질조사국인 USGS에 따르면 지난 2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서쪽의 로손섬 부근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일어났고 루손섬 중부에 위치한 팜팡가 지방이 크게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였다.
팜팡가 지방에서는 이 지진으로 인해 최소 8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뿐만 아니라 이번 강진은 수도 마닐라까지 전해져 열차 운행이 중단되었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특히 큰 빌딩이 흘들렸고 초고층 건물 옥상에 있는 수영장의 물이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내리는 일도 발생했다.
이를 본 시민들의 제보 영상이 이어졌고 그 모습은 도심 속에서 폭포수가 떨어져 내리는 모습이라 충격을 주었다.
지진으로 인해 정전이 되면서 밤샘 구조작업에 차칠이 있었으며 붕괴된 건물들 잔해 아래 매몰된 사람들의 구조가 늦어진 원인이 되기도 했다.
필리핀 한국대사관은 현재까지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