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으로 인해 빚어진 우한사태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일상생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스크대란이 일어날 정도의 사태에 부산에서 한 유튜버가 자신이 ‘감염자’라며 공언하고 다닌 사건이 일어나 혼란을 주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8일, 본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걸린 감염자라며 공공장소에서 떠벌리고 다닌 유튜버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유튜버 A씨는 본인의 유튜브에 올라갈 컨텐츠로서 지하철과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몰래카메라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경 유튜버 A씨는 “나는 우한에서 왔다. 폐렴이다. 나에게서 떨어져라”라고 시민들에게 말했다고 한다.
그는 계속해 기침을 하는등의 행동을 보이며 주변의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유튜버 A씨의 기행은 지하철뿐만아니라 번화가에서도 벌어졌는데, 그는 번화가에서 감염자인척 갑자기 길바닥에 쓰러지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극우성향사이트 ‘일베’의 회원으로 본인을 소개하기도 한 A씨는 “유튜브에서 유명해지려고 그랬다”라며 경찰조사에서 밝혔다고 한다.
경찰측에서는 우한사태와 관련해 시민들의 혼란을 초래했으므로 엄중히 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