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신종 아르바이트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중국 매체 시나닷컴은 타오바오 사이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신 먹어드립니다’ 서비스를 소개했다.
‘대신 먹어드립니다’는 말그대로 자신을 대신해 원하는 음식을 먹어줄 사람을 구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를 통해 크게 퍼져나가고 있다.
아르바이트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구매자가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료를 지정한 후 아르바이트를 할 사람을 구한다.
아르바이트생은 해당 가게에 방문해 구매자가 원하는 음식을 먹고, 동영상으로 촬영해 모습을 인증한다.
음식이나 음료 값은 전부 구매자가 낸다.
아르바이트생은 음식을 먹고 약 330원~1,500원의 추가 수당을 받는다.
아르바이트 비용이 싼 대신에 먹는 음식이 공짜라 ‘꿀알바’로 불리고 있다.
주로 음료수를 대신 마셔달라는 의뢰가 많으며, 프라이드치킨이나 찌개 등의 식사를 해달라는 의뢰도 있다.
음식을 먹어보지 않고 구체적인 평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종종 서비스를 이용한다.
또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심심풀이로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자신이 유명 음식점에 다녀온 것처럼 가장해 SNS에 사진을 올리기도 한다.
밥도 먹고 돈까지 받는다니 아르바이트생 입장에서는 이보다 좋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