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열심히 공부해 만든 웹툰을 도둑맞았다는 시민의 사연이 전해져 시청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24일 KBS Joy ‘코인 법률방’에는 한 의뢰인이 자신의 웹툰과 캐릭터, 설정 등이 똑같은 웹툰이 있다며 법률 상담을 요청해왔다.
의뢰인은 “도전 만화에 웹툰을 4화 정도 올려놨는데 제가 그렸던 웹툰 스토리를 누가 보고 베낀 것 같아요. 아이디어를 얻어서”라고 말하며 자신의 웹툰을 가지고 왔다.
의뢰인이 공개한 웹툰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과거 신라시대 장군이 성격이 전혀 다른 현재의 평범한 고등학생의 몸에 들어와 벌어지는 이야기다.
스스로 그림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껴 의뢰인은 도전만화까지만 올렸고, 4회까지 연재한 후 역사 퓨전물인만큼 더 배우기 위해 1년 가까이 공부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자신의 웹툰과 매우 비슷한 유명 웹툰을 발견했다.
해당 웹툰은 의뢰인보다 1년 2개월 정도 뒤에 연재를 시작했으며, 작품을 소개하는 썸네일 속 소개글을 보면 전반적인 스토리가 비슷하다.
문제의 웹툰은 현재 정식 연재 중이며 캐릭터 설정과 성격, 배경, 타임워프 소재까지 의뢰인의 웹툰과 유사해 보였다.
의뢰인은 “이렇게 큰 틀을 가지고 조금만 손보면 누구나 만들 수 있잖아요 스토리를”라고 말했다.
이어 “그걸 보고 화가 나서 손이 떨렸어요”라며 격분했다.
해당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아이디어를 통째로 도둑맞았네”, “웹툰 어떤거지 궁금하다”, “양심이 있다면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 “안타깝다 의뢰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