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한 마을에서 에이즈 환자가 호수에 투신해 목숨을 끊자 주민들이 물이 오염됐다고 항의, 결국 호수의 물을 모두 교체하는 일이 발생했다.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언론은 남부 카르나타카 주 후발리 시 인근 마을 모라브에서 현재 주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대형 호수의 물을 모두 빼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6일 보도했다.
호수는 36에이커(14만6천㎡)로 축구장 20여개 크기다. 저수량이 많아 이 작업에는 20개의 긴 튜브와 펌프 4대가 동원됐다. 물을 완전히 빼는 데만 5일 이상 걸리며 물이 다시 채워지는데 4∼5일이 더 필요하다고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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