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유명 유튜브 채널인 ‘영알남’에서 “유벤투스 호날두 유니폼 입고 로마 가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외의 스포츠구단들은 연고지를 만들어 그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연고제’ 시스템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축구, 농구, 야구 등의 역사가 오래된 스포츠의 경우에는 연고지간의 자부심이나 팬심도 엄청나다고 한다.
특히 이탈리아는 온 국민이 축구에 크게 관심을 가지는 나라인 만큼 연고지팬들의 텃세가 심한데, 영알남은 ‘축구 때문에 사람을 해친다’라는 유럽 축구 이미지를 없애고 싶다고 말하며 촬영의 취지를 설명했다.
영알남은 크게 뭐라 하는 사람은 없지만, 시선이 가끔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벤투스랑 로마랑 예민한 경기가 있는 시기가 아니다”라며 설명했고, “남성분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계시는데 그 정도”라며 시선은 집중시키는 편이지만 크게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로마지역에 사는 시민들이 경쟁관계에 있는 유벤투스의 유니폼을 보고 상당히 불편한 눈초리로 경계하듯 쳐다본것은 사실이며, 혹시나 축구연고지를 여행하게 될 경우 다른 연고지의 유니폼은 입지않는편이 좋겠다며 영상 마지막에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