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20년지기 친구와 전 남편이 사귄다는 충격적인 사연을 공개했다.
자신을 30대 여성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민 사연을 올렸다.
A씨는 자신을 돌싱이라고 소개하며 남편과 성격 차이로 헤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결혼 생활 중 남편이 다른 지역으로 파견을 가게 됐고 A씨는 주말 부부를 원했지만 결국 의견이 맞지 않아 이혼했다.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딛고 A씨는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다.
그런데 얼마 전 친한 친구 B씨가 A씨에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바로 전남편과 B씨가 교제 중이라는 것이었다.
B씨는 술자리에서 울면서 이를 고백했다.
B씨는 “서로 호감이 있었지만 너 때문에 계속 밀어냈다”며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B씨는 A씨가 남자친구를 만나 행복해 보여서 자신도 A씨의 전 남편과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A씨는 이 사실을 듣고 원망스러운 마음이 앞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A씨는 “앞으로 친구와 멀어질까봐 걱정”이라며 “B가 내 인생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중한 사람이어서 잃고 싶지 않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마음같아서는 친구에게 ‘나와 남자 중에 선택하라’고 하고 싶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해달라”고 누리꾼에게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은 “그건 친구가 아니다”, “친구는 이미 우정을 버렸다”, “애초에 주말 부부 문제로 이혼할 정도면 전 남편에게 마음이 크지 않았던 것 아니냐”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