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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친한 친구 여친과 술김에 ‘성관계’한 서울대생이 올린 글


영화 ‘나의 PS파트너’

친한 친구의 여자친구와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남성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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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페이스북 페이지 ‘서울대학교 대나무숲’에는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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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A씨는 “친구의 여자친구와 자게 됐다. 솔직히 전부터 적당히 이쁘다는 생각은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체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집이 같은 방향이라 함께 가다가 술김에 자게 됐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그녀도 본인이 실수한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따로 연락도 안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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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제 곧 종강이라 당분간은 그 친구도 그녀도 일부러 약속을 잡지 않는 한 볼 일은 없다. 내년 2~3월에나 보면 순조롭게 일을 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이 사실을 은폐할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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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 친구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겠지만 이런 죄책감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것 같다. 하지만 이 친구랑은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도 많이 마주치게 될 것 같다. 나중에 이 친구가 이 일을 알게 되면 저한테 몹시 해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될까”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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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여자친구와 잠자리를 가져놓고도 친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커녕 끝까지 자신만을 걱정하는 A씨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끝까지 자신한테 해가 될 것만 생각하다니 소름 돋는다”, “애초에 저지르지 말았어야 하는 일인데 왜 징징대냐”, “담담하게 기분 나쁜 일을 말하는 모습이 더 싫다”, “자제하지 못한 채 일을 저지른 건 실수라고 하지 않는다”며 글쓴이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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