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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 목격한 학생이 신고하자 교수가 한 ‘황당한’ 답변

facebook 'csuOkiDoki'(좌)/ gettyimagesBank(우)


최근 한 대학교에서 컨닝 행위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교수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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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페이스북 ‘조선대 대신말해드려요’에는 대학 시험 중 찍은 사진이 게시됐다.

facebook ‘csuOkiDoki’

해당 사진에서 여학생은 허벅지 아래로 휴대폰을 숨기고 시험을 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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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공학윤리 시험 때 재료공학과 여학우 분이 휴대폰을 왼쪽 다리에 두고 저장된 내용을 보면서 컨닝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시험이 끝난 뒤 담당 교수님께 컨닝을 말씀드렸지만 교수님은 컨닝을 하든 정당하게 시험을 보든 상관없이 무조건 좋은 학점만 받으면 된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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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컨닝을 하는 것이 잘못된 방법이라고 말씀드리고 증거 사진도 있다고 하니 교수님은 ‘학생들이 시험에 참여하고 부정행위와 상관없이 시험 내용만 잘 쓰면 된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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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csuOkiDoki’

그는 “이번 일로 인해 부정행위에 대처하는 교수님 방법에 부당함을 느꼈다”라며 “부정행위를 한 학생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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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이에 24일 조선대학교 학사운영팀은 페이스북을 통해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 및 강의 담당 교원을 통해 사실관계를 조사한 후 학칙 및 학사규정에 의거 처리토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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