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동균이 자신의 히트곡 ‘나비야’를 부를 때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유재환, 신봉선, 하동균이 참견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하동균은 잠에서 깬 뒤에도 암막 커튼을 걷지 않고 어두운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하동균의 매니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암막 커튼을 24시간 쳐놓는다”며 “예전에는 팬들이 뱀파이어라고 할 정도로 어둡게 지냈다”고 증언했다.
매니저는 “방에서 2~3일간 나오지 않은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하동균은 야구 중계를 보기 위해 TV를 켰지만, 음소거 상태로 화면으로만 경기를 보는 등 어둡고 조용한 일상을 보냈다.
하동균은 자신의 어두운 성격에 대해 “예전엔 불만이 엄청 많았다”며 “모르는 사람이 지나가는 게 싫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또 “‘나비야’를 싫어한다. 낯간지러워 하더라”라며 “최근에서야 다시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하동균의 공연장에서 ‘나비야’를 불러야하는 구간이 다가오자 그는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자신은 부르지 않아 패널들의 원성을 자아냈다.
또한 하동균은 스튜디오에서 팬들의 앙코르 요청에 대해 “앙코르 곡을 해야 하는 타이밍이 마치 ‘나비야’ 같이 쑥스럽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