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2일 영국 언론 BBC의 김수지 기자는 “세상에는 밀레니얼에 대한 비판이 넘쳐나지만, 한국에는 독선적이고 완고한 성향으로 비난 받는 특정한 그룹이 있다. 바로 ‘꼰대’라 불리는 이들”이라며 하나의 기사를 작성했다.
한국의 ‘꼰대(KKONDAE)’를 설명하는 기사로, 기자는 “일반적으로 남성인 경우가 많고, 보통 모욕적인 단어로 쓰인다.
후배들에게 묻지도 않은 조언을 하고 절대적인 순종을 강요하는 사람에게 쓰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직장을 가도 꼰대가 있다. 완고한 늙은이들이 아무리 싫어해도 꼰대라는 단어는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는 전 세계에서 더 오래 살고 늦게 은퇴하며 이미 불편해진 직장 안에서의 구세대와 신세대의 갈등을 악화시킨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사가 올라오고 다음 날인 23일 BBC2의 페이스북은 ‘오늘의 단어’로 KKONDAE(꼰대)를 꼽았다.
해당 페이지는 매일 하나씩 ‘오늘의 단어’를 선정해 게시한다.
이러한 기사를 접한 글로벌 네티즌들은 “결혼한 후부터 우리 남편이 바로 꼰대다”, “우리 시어머님의 별명을 여기서 찾을 줄이야.point 73 | 역시 오래 살수록 많이 배우는 법이다”, “엄마는 언제나 꼰대였네”, “휴대폰에 저장된 아빠의 이름을 바꿔야겠다”, “꼰대는 다른 단어로 ‘우리 형’이라고도 한다”, “나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point 227 | 1
이를 보면 한국에서는 남성 꼰대가 많은 반면, BBC의 댓글에 의하면 시어머니나 자신의 엄마를 꼰대로 여기는 이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