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과 찜질방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우리나라는 어린시절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때를 밀린 경험을 시작으로 때가 되면 때를 미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피부과 전문의가 때를 밀면 안된다고 전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는 때가 인체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피부는 보호 기능이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이를 장벽기능이라고도 한다.
이는 피부가 외부의 더러운 환경으로 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장벽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이러한 장벽기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 바로 각질층이라고 정 교수는 말했다.
각질층은 피부 가장 바깥에 위치하며 외부의 균이 몸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다.
이 뿐만 아니라 수분이 밖으로 소실되지 않게 막기도 하며 몸의 중요 성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막는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오래도록 해온 때를 미는 행위가 각질층을 제거하게
만드는 것이다.
때를 밀며 국수처럼 돌돌 말려 나오는 것은 각질층이 때수건에 밀려서 나오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기능을 하고 있는 각질층을 벗겨낸다는 것이다.
때를 밀게되면 각질층이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게되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원인이 된다.
노인성소양증,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때밀기 떄문이라고 전해졌다.
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때를 밀기보다 몸에 붙여있는 땀, 유해물질, 세균, 먼지 등은 비누질 만으로 충분하며 보습제를 꼭 바르는 걸 권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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