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보고 싶던 영화, 두근두근하며 자신의 자리를 찾던 남성은 자리를 보자마자 영화 관람을 포기할 뻔 했다.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말레이시아에서 일어난 ‘웃픈’ 영화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출신의 남성 유스(Yus)는 지난 10일 버자야 타임 스퀘어(Berjaya Times Square)에 위치한 ‘GSC(Golden Screen Cinemas)’를 찾았다.
당시 유스가 보려던 영화는 ‘더넌(The Nun)’으로 “죽을 만큼 무섭지만, 죽지 않는다”라는 카피 문구로 공포 영화 팬들의 간담까지 서늘하게 해 유명세를 탄 영화다.
유스는 F열 17번 좌석을 예매했고, 좌석을 찾아 앉으려다 깜짝 놀랐다.
이상한 냄새가 코를 찔렀을 뿐 아니라 축축하게 젖어있는 좌석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를 모르고 앉았더라면 영화를 보기도 전에 불쾌한 경험을 할 뻔 했다.
유스는 곧바로 직원에게 항의해 자리를 변경했다.
이후 영화를 관람하고 나온 유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경험에 대해 게재했다.
그는 영화 후기와 함께 “자리 바꿔달라고 할 대 순간 다른 영화 보겠다고 할 뻔 했다”는 글을 남겼다.
실제로 그는 좌석 사진을 찍어 올렸는데, 의자 한가운데가 축축히 젖은 채 얼룩져 있었다.
또한 그는 영화관 측에서 의자를 교체한 인증샷도 올려 경험담이 진실임을 강조했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영화가 대체 얼마나 무서운 거야”, “아무리 무서워도 저러면 안되지” 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