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지드래곤이 승리에게 쓴 롤링페이퍼 내용이 온라인에서 재조명되면서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빅뱅의 데뷔 10주년이었던 지난 2016년 빅뱅 멤버들이 서로에게 쓴 롤링페이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드래곤이 승리에게 적은 롤링페이퍼 내용이 화제인데, 당시 지드래곤은 승리를 ‘한국의 개츠비’라며 ‘형’이라고도 표현했다.
지드래곤은 “처음 형을 본 그 날이 떠오른다”며 “정말 싫었는데… 진짜 짜증 났었는데… 제가 바보였다. 제가 나빴다”고 적었다.
이어 “비록 가수로서의 열정은 식고 있지만 뭐 어떠냐”라며 “형의 길을 개척하면 된다. 그리고 이미 개척해나가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승리에게 “사기꾼 많으니까 조심하라”며 “속은 여리고 착하고 물러 터져서 두부 같지 않느냐”고 적은 뒤 “잘못하다가 두부 먹게 된다”고 썼다.
지드래곤은 “일부러 장난스럽게 쓰고 있지만 다른 멤버들처럼 형을 아끼고 사랑한다”며 “늘 그렇듯 밝고 씩씩하게 승리답게, 승리처럼 승리해라”라며 글을 마쳤다.
네티즌들은 당시 롤링페이퍼 내용을 접하고 “소름이다”, “지드래곤 예지력…ㄷㄷ”, “글에 뼈가 있는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1일 빅뱅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승리는 14일 성 접대 및 경찰 유착 의혹 등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