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SBS 드라마 ‘더 킹 : 영원의 군주’가 연일 실망을 안기고 있다.
방송 6회가 넘어가고 있지만 기대에 비해 떨어지는 드라마 퀄리티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시청률이 이를 반영하고 있다.
첫회 10.1%(30분·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해 현재 7.4%까지 떨어진 상태다.
최근 가장 시청자들을 실망시킨 것은 바로 한 눈에도 어설픈 CG였다.
지난 1일 방송분을 보면 김고은(정태을)이 이민호(이곤)의 세계인 대한제국으로 가게된다.
시공간을 이동하는 길에서 정태을은 “여기 대체 뭐야? 5차원 같은 곳이야”라며 놀라했고 이곤은 “여긴 자네와 내 세계의 1과 0 사이 정도야. 과학으로는 설명 안 되는 곳이야”라고 답한다.
그러나 정작 함께 놀라워야해야 할 시청자들은 CG편집을 보며 몰입이 깨졌다.
함께 말을 타고 있는 두 주인공이 누구봐도 그림판에서 가위로 오려 붙인 듯 산통깨는 티가 너무 난다는 것이다.
이미 여러개의 논란을 거치며 드라마의 크고 작은 문제들의 원인으로 메인 감독의 부재를 말하고 있다.
‘더 킹’은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 B팀 연출을 맡은 백상훈 감독의 첫 A팀 연출작으로 아려졌다.
그러나 백상훈 감독의 손길이 실질적으로 닿은 곳은 매우 적으며 편집 등 다른 작업을 한다고 전해졌다.
또한 방송 전 백상훈 감독이 찍어놓은 분량의 재촬영을 진했으며 전체적인 틀을 잡은 백상훈 감독이 빠지며 정지현 감독과 C팀 등이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이 밖에도 지난해 9월 첫 대본리딩 후 곧바로 촬영한 것에 비해 아직 최종회 대본이 나오지 않았다고 전해지며 결국 종영일이 있는 주간까지 촬영이 진행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고생하는 촬영 현장과 날로 악화되는 시청자들의 실망에 ‘더 킹’의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