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던 30대 남성이 음주 단속을 피해 질주하다가 모녀가 타고 있는 경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다.
지난 14일 밤 9시경 모녀는 그들이 사는 아파트 바로 앞에서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엄청난 속도로 달려오던 SUV가 좌회전 신호를 받고 천천히 움직이고 있던 모녀의 경차와 충돌했다.
모녀가 타고있던 경차는 엄청난 충격을 받은 채 튕겨져 나갔고 SUV는 차를 들이받고도 속도를 이기지 못한채 신호등과 인도 경계석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이 사고로 모녀는 심각한 중상을 입었고 중학생인 딸은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전해졌다.
사고를 낸 가해자는 음주 운전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보고 단속을 피하려고 질주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측정 결과 가해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해 특가법상 위험운전 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러니 음주운전자를 잠재적살인자라 하지”, “음주운전자는 다시는 술을 못 먹게 목을 갈아버려야해”, “모녀 어떡해 진짜”, “술마셨다고 또 형량 줄이지마라 진짜”등 분노를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