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적인 디자인은 사실 ‘타고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디자인’이란 무언가를 고안해내는 작업 등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의도하지 않은 바나 다소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마주했을 때 얼마나 ‘위트’ 있게 그 상황을 전하는 지를 담았다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이는 유명 커뮤니티 레딧(reddit) 하위 카테고리 ‘크래피 디자인(CrappyDesign)’을 살펴보면 당신이 쉽게 수긍할 수 있다.
이 커뮤니티에는 무언가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디자인이 있다기보다는,
아마 당신이 스크롤을 내리다보면 어느 순간 땅바닥을 뒹구르면서 웃고 있을 정도로 다소 황당한 모습들이 담긴 사진들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 있길래 그런지 스크롤을 내려 확인해보자.
#1. 욕하는거? (오해하지 마세요. BLT 치즈맛이라는 거예요)
#2. 난 단지 내 사업을 홍보하고 싶었을 뿐이고. 이 광고판 제작할 때 포맷을 잘못 보냈을 뿐이고.
#3. 이제 호텔 침대에 장미 뿌리면 안될 듯. 룸 서비스 해주시는 분들 기겁할 듯.
#4. 이게 무슨 그림이냐;;
#5. 누가 아기 예수 얼굴 이렇게 만들었어..
#6. 생고기 같은 크리스탈 가구 ㄷㄷ 심지어 디자인된 제품들.
#7. 옷 갈아 입는 곳인데 문을 이렇게 하면 어떡하냐 ㅠㅠ
#8. 아 ㅠ 다리 잘못 디뎌서 넘어질 뻔
#9. 아침에 앉아 있다가 잔디랑 같이 샤워하겠네
#10. 흔한 벨기에 공공 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