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잘 안들리시는 모양’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이 여비서와의 잘못된 소통으로 인해 실수를 했다.
2일 이 총회장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신천지 연수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신의 거취와 신천지의 상황에 대해 설명했는데, 이날 입장문을 읽으며 신천지의 상황을 전한 이 총회장은 기자회견 끝무렵 기자들의 질문을 받기 시작했다.
한 기자는 이만희에게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서 물어 봤고 이만희는 “지난 17일날 여기 왔다가 여기 갔다 저기 갔다 돌아다녔다”라고 말했다.
이만희의 답변을 들은 비서는 이만희에게 ‘움직이지 않고 여기 있었다’라는 말을 하라고 귀띔했다.
이에 이만희는 갑자기 비서의 말을 그대로 인용하여 말을 번복했고 순간 기자회견 현장은 침묵이 이어졌다.
기자회견 사회를 보던 신천지 홍보부장은 순간적인 침묵에 당황하며 돌연 기자회견을 끝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신천지 신도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후 이만희가 공석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