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구도쉘리’가 몰카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배우 권혁수도 구설에 올랐다.
유튜버 구도쉘리는 지난 6일 ‘구도 쉘리는 한국 공공장소에서 검은색 구도쉘리룩을 입어도 될까?’란 제목으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구도쉘리는 “몰카 찍힐 수도 있지 찍히는 게 어때서요?”라며 “뭔가 켕기는 게 있기 때문에 몰카를 찍히는 게 두려운 게 아니냐”고 발언했다.
또 “몰카로 인해 초상권이 문제되면 법적으로 해결하면 될 일”이라며 “운이 좋으면 안 당할 수 있는 거고, 운이 나쁘면 당할 수 있는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구도쉘리의 충격적인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최근 함께 방송을 진행했던 배우 권혁수에게도 논란의 불똥이 튀고 있다.
권혁수는 구도쉘리와 함께 ‘등뼈찜 먹방 라이브’를 진행한 바 있다.point 127 |
당시 구도쉘리는 등뼈찜을 먹던 도중 식당에서 티셔츠를 벗어 던졌고 식당 직원이 “아이들이 있다”며 옷을 입어달라 부탁했지만, 구도쉘리는 “어쩌라고요?”라고 되물으며 그런 부탁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한 행동을 이어갔다.point 121 | 1
해당 방송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져나가며 주목 받았고, 지난 9일 구도쉘리는 유튜브 채널에 ‘용기 있게 소신 지키며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사과 생방송을 5차에 걸쳐 무려 10시간 동안 진행했다.
생방송 중 구도쉘리는 함께 동석했던 분들에게는 촬영 전에 이미 양해를 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함께 방송했던 권혁수에게 책임을 묻기 시작했고, 권혁수 측은 “구도쉘리님과 함께 했던 등뼈찜 먹방 라이브와 구도쉘리님이 상의를 탈의했던 행동은 저희가 먼저 콘티를 제시했거나 사전에 약속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라며 “논란이 더 커지는 걸 바라지 않기 때문에 구도쉘리 관련 영상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에 얘기한 내용이다”라는 구도쉘리의 발언과 엇갈린 주장이었고, 누리꾼들은 “영혼의 단짝이라더니 빠른 손절이냐”, “이때다 싶어 영상 다 지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려 차원에서 지운 걸 것이다”, “권혁수는 누가 봐도 당황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반응도 있었다.